경기 용인·전남 장흥서도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조사중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강원 원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보고된 의심사례가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가을 이후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로는 13번째이고, 강원에서는 첫 사례다.
해당 농장에서는 닭 6만6천730마리를 사육해 왔다.
중수본은 또 이날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과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각각 AI H5형 항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농장의 농장주가 각각 방역당국에 폐사 증가를 신고했고 경기와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해 항원을 검출했다.
중수본은 현재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 나온다.
중수본은 두 농장에 각각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9시부터 24시간 경기와 전남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같은 기간 발생농장 계열사인 풀토래와 다솔의 시설·차량 등에 대해서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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