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그래미 9개 후보…통산 88회 역대 최다 후보 기록

입력 2022-11-16 05:19  

비욘세, 그래미 9개 후보…통산 88회 역대 최다 후보 기록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에 이름 올려
BTS,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등 2개 부문 후보 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팝의 디바 비욘세가 15일(현지시간)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후보로 지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비욘세는 이날 자신의 앨범 '르네상스'와 수록곡 '브레이크 마이 솔'로 그래미 4대 본상 가운데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앨범'과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레코딩', '베스트 R&B 송'과 'R&B 퍼포먼스' 등의 부문에서도 후보로 지명돼 모두 9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비욘세는 그래미상에서 통산 88차례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후보로 지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비욘세 남편이자 래퍼인 제이지도 이번에 5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림에 따라 비욘세와 동등한 기록을 보유한 최다 후보 지명자가 됐다.
아울러 비욘세는 이번 시상식에서 4개 트로피를 더 가져가면 역대 최다 수상자 타이틀도 거머쥐게 된다.
비욘세는 현재까지 28차례 상을 받았고 4회 더 수상하면 헝가리 출생의 영국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가 1997년 세운 31회 수상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비욘세의 기록 행진이 팝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켄드릭 라마가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아델과 브랜디 칼라일이 각각 7차례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의 앨범'을 놓고선 비욘세를 비롯해 아바, 아델, 배드 버니, 메리 J. 블라이지, 브랜디 칼라일, 콜드플레이, 켄드릭 라마, 리조, 해리 스타일스가 경쟁을 펼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65회 시상식은 내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옛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고,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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