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AP 미 하와이서 공개…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퀄컴은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미국 하와이에서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최대 4.35배 인공지능(AI) 기능이 향상된 스냅드래곤 헥사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다국어 번역과 우수한 AI 카메라 기능 등을 갖췄다"며 "AI 추론에서 와트 당 성능이 60% 향상되면서 혁신적인 AI 정밀도 포맷(INT4)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최초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 신경망을 사용해 카메라가 피사체의 얼굴, 머리카락, 옷차림, 하늘 등을 인식하고 개별적으로 최적화(시맨틱 분할)함으로써 사진과 영상 성능을 실시간 향상한다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8 2세대에는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005930]의 아이소셀 HP3을 탑재했다.
최대 25% 성능이 향상된 아드레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최대 40% 전력 효율이 향상된 크라이오 CPU(중앙처리장치)로 배터리 수명이 연장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2세대는 가장 우수한 5G 플랫폼으로, 5G,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아우르는 우수한 연결성을 갖췄고 고대역 동시 멀티링크는 스트리밍이나 게임 이용 시 끊김 없는 와이파이7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8 2세대 모바일 플랫폼은 모토로라, 오포, 샤오미 등 단말기에 탑재되며 첫 상용 단말기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2에서 75%였던 퀄컴 AP 적용 비율이 S23에서는 '글로벌 셰어'로 올라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퀄컴은 어도비와 협력 확대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고성능 크리에이터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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