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2년여간 DWN12088의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돼 폐가 서서히 굳어지며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N12088은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다.
이 물질은 지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최근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임상 2상에서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입증하고, 하루빨리 전 세계적으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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