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받은 8곳 포함…AI 스타트업 다수 수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임성호 기자 = 국내 스타트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발표된 혁신상을 대거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 34개 사가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하는 CES 혁신상 48개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CES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은 작년(29개 사)보다 5개 사 늘었다.
특히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 가장 많았다. 헬스케어 제품이 44%(21개)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3D 오디오솔루션, 대화형 가상인간, AI 시선 추적 솔루션 등 총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피부 분석 시스템, AI 초음파 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등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네이버가 투자한 8곳인 레티널·가우디오랩·엔닷라이트·플라스크·에바·더웨이브톡·세븐포인트원·올링크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중 증강현실(AR) 광학계를 개발한 레티널은 2년 연속 상을 받았고, 두 가지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만든 에바는 3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가 2년째 수상했고, 다른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상을 받았다.
코트라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평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CES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영상 촬영과 롯데하이마트[071840] 판촉전, 해외 파트너 화상상담 등 후속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hee1@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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