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진과 대면하는 브리핑 행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단과 함께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진제약[005500], 유한양행[000100], 일동제약[249420], 한미약품[128940], 휴온스글로벌[084110] 등이 모인 국내 기업 대표단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산학연계프로그램 측이 준비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EB)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기업들이 MIT 교수진과 대면해 신약 개발, 종양학 등 분야에 대한 연구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당 분야 MIT 스핀오프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논의 자리도 마련됐다.
대표단은 글로벌 바이오파운드리 기업인 긴코 바이오웍스와 보스턴에서 활발한 협력 활동을 하는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LG화학[051910] 등 국내 기업들도 방문했다.
또 생명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조직 매스바이오와 함께 내년에 가칭 '2023 코리아 파마 데이'라는 네트워킹 행사를 열기로 협의했다.
협회는 한인바이오기업대표자협의체(KABA),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뉴잉글랜드생명과학협회(NEBS) 등 보스턴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와 교류하기도 했다.
원희목 협회 회장은 "2019년 보스턴을 처음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국 제약사들의 CIC(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 진출 및 MIT와 산학 협력이 본격화된 이래, 3년 만에 진출 기업이 15개를 넘어섰다"며 "MIT와 신흥 스타트업 등 보스턴 혁신 생태계와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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