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이신영 신선미 기자 =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18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9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추도식이 하루 앞당겨 진행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004170],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097950] 식품성장추진실장 등과 함께 오전에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CJ그룹 경영진이 참배할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서울에서 호암의 제사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이날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사장단도 선영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
한편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처음 맞는 추도식인 만큼 이 회장이 별도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2020년 참배 후 선영 인근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작년에는 미국 출장 관계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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