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비철금속협 등 7개 단체·기관 참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핵심광물 재자원화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관련 단체·기관과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광해광업공단, 금속재자원화협회, 비철금속협회, 지질자원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자원리싸이클링학회 등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차 재자원화 포럼'을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유용 광물이 포함된 산업·광산 부산물이나 사용 후 제품을 회수해 분쇄, 선별, 정·제련 등 물리·화학적 공정을 통해 금속 자원을 뽑아낸 뒤 다시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원료 광물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내 재자원화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광해광업공단은 핵심광물 관련 정보·기술·금융 지원을 담당하고 금속재자원산업협회와 비철금속협회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발굴과 제도 개선을 맡는다.
생산기술연구원과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연구개발(R&D)을 통한 재자원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재자원화 기업을 위한 융자 지원제도 신설을 검토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재자원화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재자원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과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