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싱가포르 재무부와 제8차 한국·싱가포르 고위급 경제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의는 양국의 경제·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연례협의 채널로, 2014년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뒤 8년 만에 재개됐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국'(한·중·일)의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 방안,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량 강화, 국부펀드 운용과 관련된 재무부의 역할, 지속가능금융과 다자개발은행 의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기재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모두 무역의존도가 높아 대외여건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며 "양국 간 협력 증진은 '아세안+3'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고 관련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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