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가 자국 포로 10여명 처형 주장

러, 우크라가 자국 포로 10여명 처형 주장
러 소셜미디어서 영상 유포…러 "머리에 총격, 의도적 살해"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 10여 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 10여 명을 살해했다"며 "아주 근거리에서 머리에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움직이지 못하는 군인들을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살해한 것은 포로의 권리를 준수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서 '비극적 예외'로 취급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또 "비무장한 러시아 포로를 우크라이나 군인이 대량 학살했다는 새로운 영상 증거는 젤렌스키(대통령)와 그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야만적인 본질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앞서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를 살해한 장면이라는 영상이 유포됐다.
로이터는 러시아 측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