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프랑스는 지역 안정과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직면해 일본과 한국에 완전한 연대를 보장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탄도 (미사일) 기술과 관련된 어떠한 형태의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북한이 새롭게 위반한 것에 국제사회가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신의 의무를 준수해야 하고,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로 이어지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이 이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의 비행거리는 약 1천km, 고도 약 6천100km, 속도 약 마하 22(음속의 22배)로 탐지됐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는 북한이 전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을 때도 성명을 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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