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과 화성·용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화성·용인시 광역버스 3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25대를 투입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성대 정문을 기점으로 화성 봉담지구에서 의왕톨게이트를 거쳐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7790번 노선에 2층 전기버스 10대가 투입된다.
수원대에서 화성 봉담지구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1006번 노선에는 4대가 투입된다.
명지대 자연 캠퍼스에서 용인터미널을 지나 강남역과 양재역을 오가는 5002번 노선에는 11대의 2층 전기버스를 운행한다.
대광위는 여객 수송량이 기존 버스 대비 30석 확대(40→70석)된 2층 전기버스가 대규모 투입되면서 무정차 통과와 입석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광위는 작년 4월부터 2층 전기버스 도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총 35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했다. 이번 화성과 용인 버스 운행으로 연말까지 총 60대의 2층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용인과 화성 주민들의 광역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2층 전기버스 도입 대수를 대폭 확대해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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