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 북 도발행동 중단 압박할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해"(종합)

입력 2022-11-23 09:12   수정 2022-11-23 09:1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백악관 "중, 북 도발행동 중단 압박할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해"(종합)
"미중, 연이은 고위급소통 긍정적이지만 미중관계 해빙은 아냐"
"남중국해·대만 등 갈등 현안 여전…문제제기에 소극적이지 않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미중 관계가 해빙기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조정소통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중이 지난 14일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연이어 고위급 소통을 하는 것을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난 중국과의 관계를 해빙(thawing)이라고 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상회담 이후 지난 19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 이날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중국 지도부와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 후 말했듯이 남중국해든 대만이든 공정무역이든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현안들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아직 있으며 우리는 문제를 제기하는 데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후변화처럼 우리가 협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하는 분야도 있기 때문에 서로 상충하는 부분에서 균형을 맞춰 미중관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체적으로 평가하자면 고위급 수준에서 대화가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고위급에서만 소통해서는 안 된다"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가까운 미래에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한 목적 중 하나가 미중 간 실무급 소통 채널 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무역 관행과 사이버 절도 등을 언급하다가 한 기자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협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믿지만 중국은 그러지 않았다고 정확히 지적하셨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