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유상증자 추진 여파에 전날 하락했던 롯데케미칼[011170]이 23일 3%대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3.57% 오른 1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지주[004990](-0.32%), 롯데쇼핑[023530](0.12%), 롯데정밀화학[004000](0.16%) 등 다른 롯데그룹주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유상증자 공시 이후 21일엔 4.19%나 올랐다가 22일엔 3.45% 하락하는 등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출렁이고 있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금난을 겪는 롯데건설에 사재 11억여원을 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에 대해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이달 19일 롯데건설 보통주 9천772주를 11억7천254만원에 취득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18일 보통주 148만5천450주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천782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주당 13만원(예정발행가)에 신주 850만주(보통주)를 발행해 총 1조1천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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