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만8천명을 넘어서며 지난 4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23일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2만8천183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가 장기 봉쇄됐던 지난 4월 13일 기록했던 중국의 역대 최고 감염자 수(2만8천973명)보다 790명 적은 수치다.
중국 신규 감염자는 최근 매일 1천명 이상씩 늘고 있다.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은 광둥성은 8천304명으로 전날보다 284명 줄었지만, 충칭(6천866명)은 569명이 늘었다.
수도 베이징은 전날보다 50명 증가한 1천476명으로 집계됐으며 신장자치구(947명), 산둥성(779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쓰촨성(1천231명), 허베이성(956명), 간쑤성(937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늘었다.
사흘 연속 발생했던 코로나19 감염자 사망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하이는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닷새 동안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했고, 베이징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하는 등 중국의 방역 통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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