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코바코가 출자한 국내 최초 광고·마케팅 벤처 펀드인 '비엔케이-코바코 광고·마케팅 투자조합'이 23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총 300억 원 규모의 이 펀드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한 100억 원에 코바코가 50억 원을 매칭 출자하고, BNK금융지주[138930] 계열의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그리고 중앙일보가 민간 출자자로 100억 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용사인 BNK벤처투자도 50억 원을 출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코바코가 방송통신위원회, 중기부, 한국벤처투자와 체결한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광고·마케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코바코는 제품 및 브랜드의 광고·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인 국내 최초의 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벤처기업에 운영 자금과 함께 광고·마케팅을 통한 매출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코바코는 피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마케팅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백만 코바코 사장은 "비엔케이-코바코 광고·마케팅 펀드를 통해 성장한 중소·벤처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다시 자력으로 광고·마케팅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펀드 운용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한 기업과 투자받은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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