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2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다쳤다고 더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의료진·관계 당국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현지 고속도로의 예루살렘 진입로 인근 중앙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했다.
곧이어 예루살렘 북부 라모트 분기점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부상자 숫자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AP통신은 인근 병원에 부상자 12명이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첫 폭발의 경우 의문의 가방에서 폭발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첫 번째 폭발 현장에 파편으로 구멍이 뚫린 버스가 포착됐으며, 폭발 당시 그 바로 옆에 의심스러운 가방이 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도 현장에 벽에 기댄 가방이 포착됐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이와 달리 N12방송은 버스 정류장 근처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발물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구급대원은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방송에 "여기 온통 피해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테러 공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 안보장관은 이날 폭발을 "공격"으로 규정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장기간 분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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