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금융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부터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에서 금융전산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금융위, 한국예탁결제원,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코스콤, 금융결제원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산센터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유포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참여 기관들은 최근 카카오톡 전산센터 화재 사고 등의 사례를 참고해융 전산 시스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논의하고, 금융전산 재해복구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서비스의 IT 활용·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금융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도 향상됐지만, 잠재위험요인도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면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대응하려는 훈련 등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전산 재난대응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해 재난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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