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2년 9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포항MBC TV의 '포항MBC 특집 다큐멘터리 새어나온 비밀-BLACK WATER'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경주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설 사건을 인근 주민 입장에서 다루며 지역 원전의 폐해를 알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시설 급증에 따른 농어촌의 고충을 취재하고 해법을 모색한 KBS 1TV의 '시사기획 창-햇빛·바람에 멍들다', 지난 8월 강남 일대 침수사태를 조명하여 도심 침수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비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SBS[034120] TV의 '그것이 알고 싶다 죽음의 구멍-도시는 왜 흉기가 되었는가'가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국내 장기기증의 현실과 대책을 짚어본 cpbc(가톨릭평화방송)의 'cpbc 특집 생명을 나눌 수 있나요?'가 선정됐다.
이어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현재와 과거를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전달한 JTBC의 '차이나는 K 클라스' 5∼8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대전 유튜브 채널 등의 웹 다큐멘터리 '달그릇-시청자와 함께 제작한 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시리즈 5부작이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한 KBS청주 1TV의 'KBS청주 특별기획-직지, 시절인연'이 선정됐다.
방심위는 매월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수상작을 선정한다. 매년 심사 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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