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광물 공급망 MOU 조속히 체결하기로…IRA 대응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청사에서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만나 핵심 광물·소재와 이차전지, 전기차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9월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정부 간 핵심 광물 공급망 업무협약(MOU)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간 유연탄, 철광석 등 범용광물 중심이었던 교역 범위를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분야로 확대해 상호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에 배터리 핵심 광물 비율을 규정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대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설치된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첫 회의를 수교 60주년인 내년에 열고 공급망 위기 타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은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3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양국 기업 간 핵심 분야 협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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