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기니만의 작은 섬나라 상투메 프린시페가 쿠데타 기도를 분쇄했다고 A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군이 전날 쿠데타 분쇄 과정에서 4명을 사살하고 정치인 델핌 네베스 등 다른 2명을 구금했다.
파트리스 트로보아다 총리는 쿠데타 기도 세력이 육군 본부에 진입해 무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면서 군 내부 결탁 세력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개인은 투표를 통한 국민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나라를 먹칠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로보아다 총리가 이끄는 독립민주행동(ADI) 당은 두 달 전 총선에서 승리했으며, 트로보아다 총리는 이달 초 취임했다.
민주결집당의 네베스는 대통령 선거에 두 번 출마했으며 지난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적도 부근의 옛 포르투갈 식민지로 인구는 약 22만5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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