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서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분석결과 공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자사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타사의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제품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지난 23~25일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9년 출시한 30호 국산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이다.
HK이노엔은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5천만 명 중 2019년과 2020년 케이캡이나 PPI 계열 약물 6종을 2개월 이상 연속 처방받은 이들의 간 질환 유병률과 간 독성 위험요인을 살폈다.
그 결과 케이캡정은 다른 PPI 계열 약물과 비교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설명했다.
김종승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문제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국민 대상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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