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직원들이 개별 탁송하는 차량에 대해 품질보증 주행거리를 2천㎞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완성차 탁송차량 '카 캐리어'를 운전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탁송차 확보에 차질이 생기자 배송센터 직원들이 직접 완성차를 몰아 지역 출고센터까지 옮기는 '로드 탁송'을 전국 각 공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로드 탁송되는 차량은 신차 상태로 공장을 출발해 원거리에 있는 출고센터까지 운행한 뒤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차·기아는 이런 상태로 차량을 넘겨받은 고객에게 엔진과 일반부품 계통 보증 범위에서 주행거리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에도 현대차·기아는 로드 탁송된 차량에 이같은 보상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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