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내달 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업계는 올해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격을 낮춘 선물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구매 금액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139480]는 일정 인원이 모이면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를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동구매에 참여해 상품별로 1천명이 모이면 시중가보다 50%가량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추석 전체 선물 구매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사전 예약 판매를 활용한 점을 고려해 이번 설에도 사전 예약 기간을 역대 최장인 42일로 잡았다.
샤인머스캣과 키위, 망고 등 평소에 즐겨 먹는 제품들로 선물 세트 구성을 다양화하고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과일 선물 세트를 2021년 설 때보다 2배 늘렸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고, 구매 금액별로 신세계[004170] 상품권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금액 등 할인 혜택은 일찍 구매할수록 커진다.
SSG닷컴(쓱닷컴)에서는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두루 선보인다.
쓱닷컴 판매 제품은 대부분 비대면 '선물하기' 기능이 제공되고 한꺼번에 구매한 뒤 여러 곳의 주소지로 보낼 수도 있다.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 기획 세트'를 내놓는다.
1등급 한우로 구성한 갈비 세트와 미국산 프라임 LA갈비 세트는 각각 500개와 1천200개 한정으로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세트를 내놓고, 재활용 포장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과 상품권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롯데온에서도 내달 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롯데마트 오프라인과 동일한 혜택으로 선물 세트를 사전예약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이 61%까지 높아진 점을 고려해 '얼리버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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