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엠디컴퍼니, 의사 1천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의사 대부분은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정보 습득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기업 인터엠디컴퍼니는 지난 10일~14일 의사 1천 명을 대상으로 제약사의 의사 전용 포털 등 온라인 기반 마케팅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의사 91%는 제약사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처방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신제품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는 답변이 42.8%로 가장 많았고, 기존 처방 약제 추가 정보를 얻는 데 활용한다는 답이 30.3%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을 잘하는 제약사는 대웅제약[069620](15.7%), 한미약품[128940](14.4%), 비아트리스(8.65%), JW중외제약[001060](7.8%), 보령[003850](7.1%) 순으로 응답했다.
제약사 의사 전용 포털에는 1~4개 가입했다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다.
반면 포털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의사도 32.5%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포털에 대해 아쉬움으로 콘텐츠 부족, 더 갱신되지 않는 특정 약물에 집중된 옛날 정보, 커뮤니티 활성화 부족 등을 꼽았다.
보강을 원하는 항목으로는 가독성, 강의 다시 보기 서비스, 다양한 진료과·질환 콘텐츠, 약제 사용 관련 최신 가이드라인 등을 들었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코로나 이후 제약사의 디지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며 확고한 방향성을 가진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기술 기반 다양한 마케팅 툴 도입, 기존 디지털 마케팅 방식의 고도화,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 유저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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