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시흥 오이도해양단지,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지, 충남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강원 영월 장릉·청령포 등이 선정됐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영유아, 고령자 등 이동 약자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의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 표식을 갖춘 곳을 말한다.
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0곳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경사로, 단차, 매표소, 보행로 등 여행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게 된다. 장애 유형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만든다.
조성이 완료된 후에는 나눔여행, 홍보 지원, 무장애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등이 함께 지원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약자 프렌들리' 관광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지자체, 민간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