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139480]는 성북구청, 성북구 푸드뱅크 마켓과 손잡고 소외계층을 위한 신선식품 기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이마트는 유통기한은 남아있지만 자체 기준에 따라 일정 기간 판매되지 않은 농·수·축산물을 전량 폐기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당일 폐점 직전 기부 대상을 선별해 푸드뱅크를 통해 무료 급식소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특히 기부 품목이 신선식품인 만큼 자체적으로 엄격한 분류 기준을 세웠다.
예를 들어 냉동상품 중 해동 후 판매되는 품목은 신선도를 고려해 기부하지 않고 계란도 전체 중 20% 이하로 파손된 상품만 기부한다.
기부점포는 우선 미아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뒤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무료급식소 등에서도 기부받은 식품은 전량 당일에만 사용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연간 버려지는 신선식품의 26%가량을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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