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쌍용자동차[003620]는 11월 내수 6천421대, 수출 4천80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1만1천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생산 중단으로 10월보다는 감소(14.9%)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8% 늘었다. 토레스 판매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토레스는 11월 국내에서 3천677대 팔려 내수를 견인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다.
수출은 헝가리·호주 현지 판매가 좋아 92% 늘었다. 코란도가 124.6%, 렉스턴 스포츠가 123.4%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003620]는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미디어와 딜러 대상으로 토레스 론칭 및 시승회를 열기도 했다.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 중부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내수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으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급 협력과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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