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주역인 왕단(王丹)은 최근 중국의 시위 사태는 새로운 '항의의 시대'(protest era)의 신호라고 1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불만이 촉발한 시위는 베이징 지배체제에 대한 불만이며 '조화로운 사회의 신화'의 붕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젊은 세대나 중산층이 정부에 대해 정말 만족했다는 신화가 있었지만, 이번 시위는 우리에게 진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20세의 대학생이었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이 진압된 후 투옥됐다가 중국에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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