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휘발유 수급 환경이 불안해지자 2일 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0% 오른 2만4천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16.77% 치솟은 2만7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극동유화[014530](0.93%)와 흥구석유[024060](0.63%)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장중 각각 3%대, 8%대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대성산업[128820](-0.92%)은 장중 2%대 강세를 보였으나 하락 마감했다.
화물연대 파업이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일선 주유소가 품절 사태를 겪는 등 휘발유 공급 차질이 가시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경기·인천 32곳, 비수도권 20곳의 주유소에 휘발유나 경유가 품절된 것으로 집계돼 전날(33곳)과 비교해 19곳 늘었다.
이에 정부는 휘발유와 등유 공급을 위해 군 탱크로리를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수급 체제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조차(탱크로리) 운송 기사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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