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이용자가 주인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 만들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일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과 '제2회 이용자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구현하자는 다짐의 의미로 민·관, 수상자 대표 등 다양한 참석자가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윤리 실천 서약식'을 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황종성 NIA 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어 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신설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박효일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 보이스봇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24시간 고객 대응 서비스를 제공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받았다.
포장은 민원발생 접점별 민원처리 기준을 마련한 고은정 LG유플러스[032640] CV담당 상무가, 대통령표창은 플랫폼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와 불편 해소, 스팸 피해 예방 등에 기여한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 이영호 KT[030200] 상무보, 최상국 SK텔레콤[017670] 팀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주윤경 NIA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에스케이브로드밴드 팀장 등 이용자보호 실무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4명이 수상했다.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체험형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가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웹툰 콘텐츠를 제출한 최현정, 김혜연에게 돌아갔다.
'디지털윤리 유공 표창'은 방통위 '크리에이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한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나희선(도티), 최희, 최예린(옐언니), 조나단을 비롯해 교육현장 등에서 디지털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8명에게 수여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이 회복돼 수상자와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서 축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방통위는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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