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받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는 두나무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버그바운티'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업비트 버그바운티에는 티오리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패치데이'가 활용된다. 패치데이는 지난해 10월 공개 이후 네이버 웨일과 클레이튼 등의 버그바운티를 진행했다.
이번 버그바운티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패치데이 홈페이지에서 참가 사전 신청을 받는다. 업비트 웹과 모바일 앱에서 유효한 취약점을 제보하면 최대 5천만 원 포상금을 지급한다.
티오리 박세준 대표는 "패치데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화이트햇 해커들의 전문성을 빌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나무 정재용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버그바운티를 통해 보안 약점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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