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국장(國葬) 격인 추도대회가 열리는 6일 중국에서는 테마파크가 문을 닫고 게임사들이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다.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는 5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전국에서 거행되는 중요한 추모 행사 당일인 6일 국가의 중요한 활동 안배에 따라 리조트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미 입장권을 산 사람들에게는 환불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알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추도대회 다음날인 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미호요 등 중국 주요 게임 업체들도 공고를 통해 6일 자정부터 이튿날 자정까지 하루 동안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농구연맹도 이날 열 예정이었던 3경기를 연기했다.
장 전 주석 장례위원회가 장례 일정을 발표하며 추도대회 당일 하루 동안 공공 오락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천명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추도대회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며 전 국민이 3분간 묵념해야 한다. 중국 금융시장도 3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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