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한국 기업이 만드는 스마트팜의 중동 지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에 따르면 국내 플랜트 정보통신 기업 포미트와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쿠웨이트에서 535만 달러(약 70억원) 규모 스마트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스마트팜은 1천㎡ 규모로 하루에 잎채소 500㎏을 생산할 수 있다.
포미트는 2021년 4월 쿠웨이트에서 172만 달러 규모 스마트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정부와 컨테이너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코트라는 지난 10월 중동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을 상대로 '2022 스마트팜 위크'를 개최했다.
포미트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와 현지 네트워크 등 단계별 수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중동 특유의 척박한 기후 조건에 맞는 사업 제안 능력을 확보해 경쟁국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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