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미국 스타트업인 에미온(Emmyon)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우르솔산은 사과 껍질이나 로즈마리 등에 함유된 물질로, 에미온은 이를 활용해 근육대사를 향상하는 기술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 제조 기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CJ제일제당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근감소증 영양제와 관련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0년 약 50억 달러(약 6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 부문 출범 후 첫 글로벌 협력"이라며 "앞으로 근감소증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별 '맞춤형 뉴트리션(영양)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