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불리며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할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L3해리스는 봄바르디어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합의서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와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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