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6일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한국정보통신[025770]은 전 거래일보다 6.74% 오른 1만4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9.10% 오른 1만5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루온[065440](0.35%)과 나이스정보통신[036800](0.93%) 등도 5∼10%대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2.30%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들은 모두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부가통신사업자 '밴사'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완료했다. 다만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 관련 이슈를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내년 초부터 애플페이 정식 서비스가 가능해질 거라고 보고 있다.
현대카드는 애플과 국내 배타적 사용권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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