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독일의 인기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뒤셀도르프 크리스마스 시장이 테러 위협으로 폐쇄됐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뒤셀도르프 크리스마스 시장 중 한 곳을 겨냥한 테러 협박으로 중심지 모든 시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뒤셀도르프시 대변인도 크리스마스 시장이 위치한 올드타운 등을 폐쇄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협박범이 경찰에 시청 크리스마스 시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하겠다며 사실상 테러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최근 트럭 돌진 테러와 그와 관련한 협박에 시달려왔다.
일주일 전에는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 도로가 테러 협박 전화로 인해 폐쇄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베를린 빌헬름황제추모교회 인근 쇼핑가인 쿠어퓨어스텐담에서 아르메니아계 29세 남성이 승용차를 몰고 인도의 인파 속으로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중상을 입었다.
2016년에는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트럭을 타고 브라이트샤이트광장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돌진해 1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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