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이탈리아 시추선사 사이펨에 드릴십 1척을 2천991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각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작년 6월 사이펨과 매입 옵션부로 2년간 용선 계약한 '산토리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국내 사모펀드(PEF) '큐리어스 크레테'에 드릴십 4척을 약 1조원에 매각했다.
큐리어스 크레테는 국제유가 강세로 심해유전 개발용 드릴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척 매각을 성사시켰고, 남은 2척의 매각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매각으로 드릴십 관련 경영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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