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동원산업[006040]은 참치 어획용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현대차·기아와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24일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산업은 연간 약 465t 규모의 폐어망을 처리할 수 있는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폐어망에서 추출한 나일론 소재를 연간 100t씩 현대차·기아에 공급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엔진 커버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폐어망은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해양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국내 폐어망 발생량을 연간 4만4천t 수준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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