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국 규제 풀리면서 관광 수요 늘어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한일 항공편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7개 한국 항공사의 한일 운항편은 이달 중 주 단위 왕복 670편으로 지난달 대비 약 30%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12월에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노선을 주 단위 왕복 88편으로 60%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사카와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을 증편하고 오키나와와 삿포로 노선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일본 노선을 주 단위 왕복 66편으로 30% 늘린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지난달 23일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재개했고, 제주항공도 나고야 노선에 이어 이달 들어 오키나와 노선을 부활시켰다.
진에어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다른 LCC도 항공편 재개 혹은 증편을 통해 일본 노선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745만 명으로 중국(838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일본 정부가 지난 10월 외국인 개인 여행 규제를 해제한 이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사들이 한일 노선 증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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