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다른 2곳의 자국 군사 비행장에 대한 드론 공습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지 하루 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만 스타로보이트 주지사는 "드론 공격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의 연료저장탱크에 불이 붙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스타로보이트 주지사는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드론 공격의 배후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가 소련제 드론으로 랴잔주와 사라토프주의 비행장 2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격추됐으나 잔해가 비행장에 떨어져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장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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