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1593년 임진왜란 때 일본의 야욕과 전쟁의 참상을 알린 스페인 예수회 소속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을 한국어본과 스페인어본으로 발간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스페데스 신부는 1577년부터 일본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따라 종군 신부로 조선에 와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했다. 그는 로마 예수회 총장에게 4통의 서신을 보내 왜군의 약탈과 살육 등 만행을 고발하고 조선인들의 저항정신을 소개했다.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는 2022년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한 '세스페데스 이야기'가 올해 수교 72주년을 맞은 한국과 스페인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의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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