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7일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 중인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과 새벽 시간 영업금지 제한이 완화될 경우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 등 관련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월 2회 일요일 휴업'과 '새벽 시간 영업금지' 제한을 받는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인단체 등과 관련 규제 완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연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의 요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면 이마트 및 롯데마트는 각각 연 매출이 3천900억원, 1천700억원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마트 및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점포 안에 온라인용 물류센터를 운용 중인데 영업시간 규제 때문에 새벽 배송이 제한되고 있다"며 새벽 시간 영업을 금지하는 규제를 완화하면 "온라인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상인연합회 등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등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무조정실은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제도 개선과 관련해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관련해서는 관계부처 중심으로 이해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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