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가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팝업스토어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어그는 지난 11월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 제페토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이 기간 신발·의류 컬렉션 매출이 직전 주(11월16∼24일) 대비 각각 60%, 37%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체험형 매장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경험한 뒤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제페토 내에서 어그 아바타용 아이템이 하루 평균 6천개씩 판매되고 '어그 월드' 방문객이 일 평균 5천명에 달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제페토의 가상 세계를 현실의 팝업스토어로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행사기간 팝업스토어 방문객의 90%가 10대·20대였다.
팝업스토어는 옷을 입고 스크린 앞에 서면 동일한 옷을 입은 아바타가 등장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등 제페토 속 '어그 월드'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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