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KT클라우드와 공공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도입 계약을 했다고 7일 KT클라우드 측이 밝혔다.
Daas는 가상의 PC 환경을 원격으로 개인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KT클라우드의 공공 DaaS는 유해 사이트나 트래픽·바이러스 차단, 보안관제 서비스 등을 갖췄다. 안전한 자료 전송과 정보 유출 통제를 목적으로 이력 관리·전송 탐지 등 기능을 갖춘 '망간 자료 전송' 서비스도 유일하게 제공한다.
KT클라우드는 "공공·금융 기관은 일반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다루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를 자체 구축, 운영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며 "'공공 DaaS'는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국가 지정 보안 규격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오진석 IT기획부장은 "DaaS 플랫폼은 클라우드 사업자가 구축·운영하고 한국은행은 서비스 이용 요금만 지불하는 형태로 시범 운영 후 단계적 확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가트너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중 DaaS 부분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올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이 330억 원에서 2026년 648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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