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관계부처 간담회 주재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가 오는 8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시멘트 업종에 이어서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에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간담회에서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상황을 점검해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내일(8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하여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4일째 이어지면서 철강·석유화학 등 다른 업종의 운송 차질이 생산 차질로 확산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강 업종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평시의 47% 수준,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평시의 5%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출하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석유화학 업체는 이번 주말부터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멘트업계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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