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이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차질에도 올해 연간 생산한 제품 가치가 1천억 위안(약 18조9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 중국 반도체(SCS)의 관계자는 현지 지방정부의 도움을 받아 물류·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시안 공장이 조업을 중단한 적이 없었다며 "단기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는 중국 시장과 중국 경제에 대해 항상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회사는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발전시키고 중국 시장과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안 공장은 작년 말 시안시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생산라인을 축소 운영했다가 26일 만에 정상 가동을 재개한 바 있다.
이 공장은 삼성이 현재 가동 중인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으로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가량을, 전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10%가량을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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