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증시 반등에 장 초반 소폭 상승…2,370대(종합)

입력 2022-12-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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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증시 반등에 장 초반 소폭 상승…2,370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14%) 오른 2,374.42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5p(0.49%) 높은 2,382.73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매도액과 매수액이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5%), 나스닥지수(1.13%)가 모두 올랐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그간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67%), 애플(1.21%), 아마존(2.14%) 등도 모처럼 올랐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보여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318.0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주 강세 효과 속 이번 주 단기 조정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단기 수급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23%)와 카카오[035720](2.88%)가 나스닥 반등에 강세를 보이고, 삼성전자[005930](1.35%), SK하이닉스[000660](2.03%)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93%), 기아[000270](0.62%) 등도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69%), 삼성바이로로직스(-0.73%), 삼성SDI[006400](-3.17%), LG화학[051910](-4.03%)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료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4.13%)이 상승하면서 전기가스업(2.54%) 강세가 두드러지고, 서비스업(1.51%), 종이·목재(1.16%), 운수창고(1.04%)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1.61%), 화학(-0.95%), 철강·금속(-0.6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46%) 오른 715.82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66%) 오른 717.2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6억원, 기관이 10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4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카카오게임즈[293490](1.67%), HLB[028300](1.57%), 펄어비스[263750](1.96%), 셀트리온제약[068760](0.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4.91%)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6%), 엘앤에프[066970](-1.56%), 에코프로[086520](-0.41%)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내림세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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