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0∼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주도로 지난 5월 출범한 IPEF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중 경제 연대 측면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상은 지난 9월 IPEF 장관 회의를 통해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협상으로, 14개국의 수석대표 실무협상단 참석 하에 4개 분야(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역 분야는 디지털, 무역원활화, 노동, 환경, 농업, 경쟁, 투명성, 포용성, 경제협력 등 9개 세부 분야로 나뉜다.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관계 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내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다자 회의가 IPEF 참여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협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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